유안타증권 “HK이노엔, 신약 케이캡 성장 지속..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2.14 07:3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유안타증권은 HK이노엔에 대해 올해 신약 케이캡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14일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HK이노엔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241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ETC 부문은 케이캡의 가파른 처방량 증가와 수액 매출이 늘어나며 MSD(머크) 백신 매출 감소 영향을 상쇄하며 이익을 개선됐다”며 “H&B(헬스앤뷰티) 부문은 숙취해소제 시장 경쟁 심화 영향 및 건기식 매출 부재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HK이노엔의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9325억원, 영업이익 972억원을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MSD 백신 판매 계약 종료로 인한 관련 매출이 부재하겠으나 케이캡 수수료 개선 및 신규 품목 도입 영향으로 매출액 성장이 예상된다”며 “케이캡의 판매 수수료 개선 효과와 신규 도입 품목의 이익 기여 영향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종근당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공동 판매 가능성과 연내 신규 P-CAB(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 제제인 zastaprazan(제일약품) 출시가 예상되면서 P-CAB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전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P-CAB 시장 확대 가능성은 높다”며 “P-CAB은 기존 PPI에 비해 빠른 작용 기전과 투약시 식이 영향이 낮아 편의성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PPI(양성자펌프억제제)에서 P-CAB으로의 전환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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