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한국항공우주, 지속적 신규 수출 수주 기대..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2.13 07:4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지속적인 신규 수출 수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13일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5100원, 영업이익 1543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폴란드향 FA-50 납품 8대와 PL 형상 매출이 일부 인식되면서 완제기 수출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사업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기체 부품 사업은 연간 가이던스를 충족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다만 이라크 기지 재건 사업이 지난해 마무리되지 못하고 납기가 올해 1분기로 연장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2024년말 수주잔고는 약 2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9.8%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규 수주 전망치를 반영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3조7953억원, 영업이익 2467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국내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체계 개발사업 진행과 총 12대의 납품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대한다”며 “완제가 수출 부문은 폴란드향 FA-50 갭필러 물량에 대한 기저가 부담되지만 PL 형상 및 말레이시아 매출이 일부 반영되고 이라크 CLS 사업, T-50 태국 수출 등에 힘입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체 부품 사업 부문은 글로벌 항공 업황의 개선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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