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LG화학, 저점 매수 시기 도달..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1.16 07:4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유안타증권이 LG화학에 대해 양극재 업황이 회복되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했다.

16일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G화학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5조3000억원, 영업이익 3조원, 지배주주 순이익 2조5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예상치 2조6000억원 대비 17% 회복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3017억원을 바닥으로 상반기에는 양극재 판가하락 종료 및 판매물량 회복에 이어 하반기 화학 스프레드 회복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의 올해 양극재 외형이 전년 대비 30%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내 설비확장과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 판매 비중 확대 계획이 대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양극재 캐파는 12만톤에서 14만톤으로 늘어난다”며 “지난해 한국 청주공장에 이어 올해 구미공장 2만톤 확장 설비가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올해 현금 흐름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점쳐졌다.

황 연구원은 “올해 배터리를 제외한 설비투자(Capex) 규모는 4조원 수준으로 화학 및 첨단소재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2조6000억원을 감안하면 약 1조4000억원 내외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여수 NCC 매각 또는 LG에너지솔루션 일부 지분 유동화 등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양극재 바닥 통과와 재무부담 완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바텀 피싱(저점 매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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