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러시아 진출 교두보” 수자원공사, 우크라이나 부차시 산단조성 업무협약

박진희 기자 승인 2023.11.27 10:10 의견 0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우크라이나 부차시(市) 및 인프라부(部)와 '부차시 도시재건 및 물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료=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우리 기업들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우크라이나 부차시(市) 및 인프라부(部)와 '부차시 도시재건 및 물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부차시는 전후 재건과 연계해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달하는 1000만 평(34.33㎢) 규모의 산업단지 개발을 계획중이다.

이번 협역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부차시 도시재건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및 비즈니스모델 개발 협력 ▲부차시 물관리 시설 복구 및 현대화 기술 협력 ▲도시재건 및 물관리 관련 전문지식 및 노하우 공유 등이다.

이 날 협약은 우크라이나 중앙정부 인프라부와도 공동으로 진행돼 재건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적극적 협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아나톨리 페도룩 부차시장은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시의 입지적 장점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도 부차시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지원을 약속한 만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대 사장은 “우크라이나 최초 산업단지에 한국수자원공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지원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부차시 산업단지가 우크라이나 재건의 전진기지로 역할을 기대하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재건사업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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