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고급건축 시장 선점..쌍용건설, 1억2천만 달러 레지던스 수주

44층 465가구 럭셔리 레지던스, 1,513억원 규모
자빌 공원 인근 두바이 최고 주거지 키파프 위치..하이엔드급 편의시설 갖춰
발주처 와슬과 2022년 준공한 'One레지던스'부터 전략적인 파트너십 유지

최경환 기자 승인 2023.03.29 15:46 의견 0
‘파크뷰 레지던스’ 럭셔리 타워 투시도 [자료=쌍용건설]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해외건설 명가 쌍용건설이 두바이에서 럭셔리 레지던스 수주소식을 전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두바이(Dubai) 키파프(Kifaf, PLOT6)지역에서 약 1513억원(미화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파크뷰 레지던스(Park Views Residences)’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쌍용건설이 같은 지역인 키파프에서 2019년 수주해 2022년 6월 완공한 44층 2개동 규모의 ‘One 레지던스’(미화 약 1억6,700만달러, 한화 약 2,000억원)의 후속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들의 발주처는 두바이 최대 부동산 개발 및 관리 회사 중 하나인 와슬(WASL LLC)이다. 지난 1월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글로벌세아 김웅기 회장은 두바이 출장시 와슬 그룹 CEO인 HE 헤샴 압둘라 알 카심(HE Hesham Abdullah Al Qassim)과 만나 양사의 전략적인 파트너십 유지를 확인했다.

‘파크뷰 레지던스’는 지상 44층 1개동 465가구 규모로, 자빌 파크(Zabeel Park) 인근 두바이 최고 중심 주거지인 키파프 지역에 들어설 최고급 레지던스로 탄생하게 된다.

건물 4각 모서리 부분들이 고급스런 통유리로 마감된 외관이 특징이며 단지 내 주거시설 외에도 고품격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M&A와 대주주 변경 등 어려운 환경에서 ‘One 레지던스’에서 보여준 고품질 시공을 바탕으로 발주처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통해 수주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그동안 코로나 팬더믹으로 보류됐던 고급건축과 SOC 등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1977년 창립 이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등과 중동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미국, 일본, 아프리카 (적도기니) 등 23개국에서 185 건의 공사, 미화 약 130억 달러를 수주했다. 현재도 세계 8개국에서 총 19개 프로젝트 약 25억 달러 공사를 수행 중이다.

‘One 레지던스’ 전경 [자료=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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