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본 사업이 중장기 성장 동력..매수 유지-하나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2.06 07:4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네이버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하나증권은 네이버의 일본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6일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네이버 4분기 매출 2조2717억원, 영업이익 336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핵심 사업부인 광고·커머스는 디스플레이가 전년대비 2.9% 역성장했지만 검색 광고가 5% 성장했다. 커머스에서는 스마트스토어가 부진한 가운데 수수료율이 높은 크림(KREAM)과 예약·여행 서비스 총거래액(GMV)이 각각 110%, 190% 성장했다.

컨텐츠 사업부는 전년 대비 100.1% 성장했으나 이는 웹툰 및 스튜디오N 수익 인식 변경에 따른 효과로 웹툰 글로벌 GMV는 연간 4% 성장에 그쳤다.

윤 연구원은 “Z홀딩스와 라인, 야후재팬이 3자 합병에 나서면서 네이버의 일본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 내 야후 재팬 내 쇼핑 검색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며 서비스가 자리잡는 대로 주요 비즈니스모델(BM)인 검색 광고가 도입되면 빠르면 내년부터 네이버의 재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일본의 내수 시장 규모는 국내의 두 배인 1400조원 규모인 데다가 온라인 침투율은 10% 미만에 그쳐 글로벌 C2C(개인간 거래) 플랫폼과 함께 네이버의 가장 중요한 중장기 성장 동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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