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운송비 부담 완화·부지매각이 변화 포인트”..목표가 하향-IBK투자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11.30 08:0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금호타이어가 매출성장으로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달성했다. IBK투자증권은 향후 운송비 부담 완화와 부지매각이 변화 포인트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400원에서 3500원으로 낮췄다.

30일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금호타이어의 최근 3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9776억원, 영업이익 23억원, 영업이익률 0.2%를 기록했다”며 “판매량 증가와 평균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큰 폭 성장하면서 최근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흑자기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운송비 부담이 피크 아웃하는 모습이지만 개선폭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며 “향후 운송비 비중이 평년 수준으로 줄어든다면 영업이익단 뿐 아니라 순이익단까지 흑자구조 안착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광주공장 부지매각과 전남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이전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해법을 찾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부지 매각을 통해 이전 비용을 충당해야 하는데 용도변경 등 특혜 논란 소지로 지자체와의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이 부분이 진척된다면 노후화된 공장 이전과 일부 차입금 상환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내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타겟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기존 4400원에서 3500원으로 낮췄다.

이 연구원은 “통상인금 소송은 충당금을 쌓아놨기 때문에 더 이상 큰 악재로 작용할 거 같지 않다”며 “운송비 부담 완화 및 광주공장 부지매각, 이전 등은 긍정적인 변화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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