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내년 신규 수주 확대 기조 전망..건설업종 차선호주-유안타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11.29 07:5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내년 신규 수주 증가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하며 건설업종 차선호주 의견을 제시했다.

29일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신규 수주 실적은 4분기 중동화공 프로젝트 수주를 포함해 연간 가이던스 8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내년 역시 10조원에 육박하는 신규수주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공 부문에서 연내 수주를 목표하고 있는 요르단 Refinery(10억불), 알제리 PDHPP(14억불) 등과 내년 사우디 아미랄 Project PKG 1, 4(각각 15억불) 등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발표가 예정돼 있다.

김 연구원은 “그 외에도 현재 Feed(기본설계) To EPC(설계·조달·시공) 전략에 해당하는 총 7건의 FEED를 수행 중으로 내년 총 3건의 수의계약 형태의 EPC 전환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내년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높아진 영업이익 레벨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내년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10조1000억원, 영업이익 6605억원로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개선 요인이었던 멕시코 DBNR,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등 양호한 화공 마진율 현장의 기성 확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평택과 미국 테일러(Taylor) 반도체 공장 등 관계사 수주 호조 역시 빠른 매출화 구조의 비화공 실적 개선 흐름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간 매출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이에 준하는 신규 수주 물량 확보와 5.5.3 혁신 등을 통한 추가적인 이익 개선 효과가 높아진 실적 기저에도 불구하고 개선 폭을 확대시켜 나가는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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