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치에이, 전기차 공장 대응 강화 긍정적..매수 유지-하나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11.25 07:4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피에치에이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 하나증권은 전기차 대응과 글로벌 완성차로의 납품으로 성장성 기대치가 높다며 피에치에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25일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피에치에이의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4%, 363% 증가한 2626억원과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외형 성장과 비용절감 노력에 기인해 실적개선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존 고객사들의 전기차 공장에 대한 대응이 강화되고 신규로 글로벌 완성차에 대한 수주 노력이 진행 중에 있는바 내년 이후 상황이 추가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로 슬로바키아를 제외한 대부분 법인들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특히 고객사들의 생산 증가와 환율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 한국·북미·인도 법인들이 각각 전년 대비 22%, 54%, 44%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5.6%포인트,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외형 성장으로 인한 인건비·감가비와 같은 고정비 부담이 완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피에치에이는 현재 순현금성자산이 시가총액의 64%에 이른다. 주가수익비율(P/E)는 4배 이하, 주가순자산비율(P/B)는 0.2배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이다.

송 연구원은 “기존 고객사들의 해외 전기차 공장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에 신규 라인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글로벌 완성차의 플랫폼향 수주 입찰도 진행 중”이라며 “전기차 대응과 글로벌 완성차로의 납품은 성장성 기대치를 높여 현재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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