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19억달러 상당 증거금 공개..고객 자산 '안전' 강조

이상훈 기자 승인 2022.11.17 11:04 의견 0
[자료=난센]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바이비트의 준비금 증명(PoR, Proof of Reserves)을 공개했다.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여파로 국내외 거래소들이 거래소의 투명성과 자산 안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속속 준비금 증명을 공개하는 가운데 바이비트도 거래소의 준비금을 투명하게 공개한 것이다.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인 벤 조우(Ben Zhou)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Nansen)이 집계한 바이비트의 준비금 증명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바이비트 준비금 규모는 약 19억 달러이며 이 중 USDT(37.15%), USDC(21.73%), BUSD(16.45%) 등 스테이블코인 비중은 55.08%로 집계됐다.

이어 BTC는 21.65%, ETH는 11.17%를 차지했다.

벤 조우 CEO는 "우리는 사용자가 블록체인 또는 제3자 커스터디에서 자신의 잔액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바이비트는 사용자에게 1대1 예치금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 조우 CEO는 또 "바이비트가 UID(User IDentifier, 사용자 식별자) 레벨에서 머클트리(Merkel Tree, 블록에 포함된 거래 내역을 나무 형태로 요약한 것으로, 모든 정보를 압축해 간단하게 표현하는 방법)와 같은 PoR 솔루션도 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이용자들의 우려와 달리, 현재 바이비트는 모든 사용자의 예치금을 1:1 비율로 보유하고 있음을 보장하고 있다. 현재 바이비트는 이용자들의 출금 요청에 대해 빠르게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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