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행보는 광주 협력사 방문..상생협력 강조

이상훈 기자 승인 2022.10.28 14:46 의견 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점심식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다 기자들에게 승진 소감을 말한 후 인사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회장 취임 후 첫 행보로 28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협력회사 '디케이'를 방문했다.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동행 철학을 강조해 온 이 회장이기에 취임 후 첫 행보로 상생협력 현장을 가장 먼저 찾은 것으로 보인다.

'디케이(DK)'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와 28년이나 함께 해 온 협력회사다. 1993년 광주광역시에서 사업을 시작한 디케이는 1994년 삼성전자와 거래를 시작하며 생활가전사업부에 냉장고·세탁기·건조기·에어컨 등의 철판 가공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은 디케이의 생산 현장을 둘러보면서 "협력회사가 잘 되어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며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삼성과 거래 개시 당시 디케이는 매출 7.5억원, 직원 1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2152억 원, 직원 773명으로 각각 287배, 77배 성장했다.

협력회사를 방문한 이 회장의 파격적인 취임 첫 행보는 향후 사업보국을 잇는 '미래동행' 철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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