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큐 환율..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76조·영업익 10조 초과 달성

이상훈 기자 승인 2022.10.27 09:33 | 최종 수정 2022.10.27 09:52 의견 0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6.78조원, 영업이익 10.85조원의 2022년 3분기 실적을 27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수요 둔화 등 매우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개 분기 모두 해당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연간 기준으로도 전년도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가 고객사 재고 조정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파운드리와 중소형 패널이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매출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SDC(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 증가로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했고 MX(Mobile eXperience)도 플래그십 판매 호조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메모리의 이익이 줄어 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25조원 감소한 10.85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14.1%로 전분기 대비 4.1%p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3분기 매출 23.02조원, 영업이익 5.12조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예상을 상회하는 고객사 재고 조정과 중화권 모바일 등 소비자용 메모리 제품군의 수요 둔화세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TV 등의 수요 둔화 여파로 이익이 감소했지만, 파운드리는 지속적인 첨단 공정 수율 개선과 성숙 공정의 매출 기여 확대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DC(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9.39조원, 영업이익 1.98조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은 폴더블을 포함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기술 차별화를 통해 주요 고객사가 출시한 신제품 내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대형은 TV·모니터 시장 약세와 초기 투자비 부담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3분기 매출 47.26조원, 영업이익 3.53조원을 기록했다.

MX는 폴더블 등 플래그십과 웨어러블 신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부정적 환영향 지속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자원 운용 등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네트워크는 해외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Comcast) 사업 확보 등 신규 수주 활동을 지속했다.

VD(영상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중심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으나 수요 감소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판매 믹스를 개선했으나 소비 부진 속에서 재료비와 물류비 부담이 지속됐다.

하만은 커넥티드카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견조한 수요 가운데, 고객사 주문 물량이 늘어나고 소비자 오디오 판매도 증가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환영향은 달러화의 큰 폭 강세가 DX 사업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나, 부품 사업에 대한 긍정적 영향이 이를 대폭 상회하면서 전분기 대비 약 1조원 수준으로 회사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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