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내년 실적 우려는 기우”..매수 유지-하나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9.22 07:4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CJ제일제당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이 내년까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22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 3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 7조5683억원, 513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물류 부문 제외한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 4조7558억원, 4040억원으로 예상됐다.

심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 매출은 판가 인상 및 전략 제품의 점유율 상승이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해외 가공식품 매출도 판가 인상 및 미주·아태·유럽에서의 고른 판매 확대에 기인해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이오 손익은 최근 아미노산 판가 하락 감안시 전년대비 감소가 불가피하겠으나 전년대비 증익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며 “생물자원은 베트남 돈가 회복으로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이 내년에도 견조한 이익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CJ제일제당의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30조7521억원, 2조82억원으로 추정했다. 물류를 제외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6.3%, 9.% 증가 수준을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아미노산 판가 추이 감안 시 바이오는 시장 우려대로 전년대비 감익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식품은 하반기 갈수록 유의미한 이익 레버리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원가 부담 경감 및 해외 판촉 효율화가 가시화되면서 소재 및 가공에서 각각 전년대비 2.1%포인트, 1.2%포인트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식품 사업부 매출 규모가 바이오 사업부의 두 배임을 감안하면 바이오 감익을 상쇄할 것”이라며 “생물자원도 기저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전사 이익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배에 불과하다. 저가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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