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1년도 안 됐는데..'비트세이빙' 삼성증권서 '러브콜'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9.20 16:57 의견 0
[자료=업루트컴퍼니]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올해 1월 법인을 설립한 디지털 자산 스타트업 업루트컴퍼니가 삼성증권에서 운영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랠리업(Startup Rallyup)’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업루트컴퍼니는 디지털 자산 적립식 구매 솔루션 ‘비트세이빙’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 랠리업’은 삼성증권이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 기관인 더인벤션랩과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 부흥의 랠리를 열고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은 스타트업 협업 및 지원 프로그램이다. 삼성증권과 선정된 스타트업 파트너사들은 스타트업 랠리업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고도화뿐만 아니라 신규 금융 서비스 개발 등을 이루어 나갈 예정이다.

업루트컴퍼니는 삼성증권과 실제 사업에 필요 여부를 기반으로 현업 부서의 PoC(기술 검증) 및 제휴 추진, 협업 프로그램과 별도의 맞춤형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업루트컴퍼니는 디지털 자산 솔루션 기업으로서 안전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업루트컴퍼니의 비트세이빙은 적립식 구매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지정한 금액으로 매일 디지털 자산을 구매해 적립하는 서비스다.

특히 이번 달 초에 정식 론칭한 ‘스마트 저금통’은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스마트 알고리즘이 시장상황에 따라 매일 최적의 저금 비율로 구매할 수 있도록 구현해 적립식 구매의 효과를 높였다. 디지털 자산 시장이 은행이나 증권사, 보험사 등과 같은 전통 금융권에서도 주목하는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선보인 것이다.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는 “국내 대표 증권사로 운용자산(AUM) 300조원이 넘는 전통 자산 관리 시장의 강자인 삼성증권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업루트컴퍼니의 대표 서비스인 비트세이빙을 통해 안정적이면서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구매 솔루션을 선보여온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구매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창업 1년이 채 안 됐지만 업루트컴퍼니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앱스311(Apps311)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달에는 서울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지원하는 'SBA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현재 비트세이빙은 '스마트 저금통' 론칭 이후 이용자 증가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 또 다수의 전통 금융기업이 업루트컴퍼니에 협업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