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안다르 따돌렸다..2분기 영업익 65억원 '판정승'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8.16 17:10 의견 5
[자료=각 사]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국내 대표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와 안다르의 경쟁이 뜨겁다. 이들 브랜드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에코마케팅이 각각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누가 앞설 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 것. 결론부터 말하면 매출에서는 안다르가 살짝 앞섰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여전히 젝시믹스가 우위를 점해 액티브웨어 브랜드 1위 타이틀을 수성한 듯 보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 528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안다르는 매출 541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안다르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내실을 살펴보면 2분기 실적에 웃을 수만은 없다. 안다르가 3년간 약 318억원의 적자를 냈고 2020년 5월 강남역 인근 야심차게 오픈한 필라테스 스튜디오는 1년 만에 폐점하는 수모를 겪었기 때문이다.

안다르를 자회사로 편입시킨 에코마케팅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이익이 아닌 적자 상태이기에 금방 기업공개를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반면 젝시믹스는 꾸준히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젝시믹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상승한 528억3000만원을, 영업이익은 117% 상승한 65억1000만원으로 집계돼, 영업이익율 12.3%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908억6000만원과 104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상반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경영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그리고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 등을 성장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 밖에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이 증가되면서 스윔웨어 등의 관련 상품의 구매가 높아졌다. 5월 론칭한 젝시믹스 골프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보이며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후 두 달간 약 2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해외법인의 매출 증대 등으로 이익체력을 높인 것도 주효한 원인이다. 그동안 온라인 시장 외에 지속적인 팝업스토어와 이벤트 등을 진행해 왔던 일본법인은 올해는 긴자 미츠코시, 루미네 신주쿠점 등 유명 백화점 등으로 진출해 일본 시장 내 견조한 점유율을 확보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장컨센서스(570억원)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판매단가가 높은 아우터 라인 확대와 새롭게 선보이는 키즈라인을 비롯해 자회사 서비스들의 본격적인 성과 창출로 투자 매력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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