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이하게임즈'에 5000만달러 투자..내달 '미드가르드 사가' 게임 출시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8.13 11:39 의견 0
바이비트가 게임파이 플랫폼 '이하게임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자료=바이비트]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게임파이(GameFi) 플랫폼 이하게임즈(Yeeha Game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하게임즈는 파트너십에 따라 5000만달러 투자를 받고, 웹3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이하게임즈는 전통 게임과 게임파이의 간격을 메우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 18개월간 여러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11개 게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후로도 보다 많은 게임을 출시 계획이다.

바이비트의 지원을 받는 이하게임즈 생태계는 다양한 고품질 게임뿐만 아니라 게임 내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까지 제공한다. 이하게임즈팀은 바이비트 외에도 텐센트(Tencent), 넷이즈(NetEase), IGG, 애니모카브랜드(Animoca Brands), 유니티(Unity), 탭탭(TapTap) 등 블록체인·게임파이·전통 게임 분야에서 90명이 넘는 글로벌 베테랑으로 탄탄하게 구성돼 있다.

이하게임즈의 공동 창립자이자 COO 초이 청(Choy Wai Cheong)은 "2021년 게임파이 시장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전통 게임 시장과 비교하면 아직도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일반 게이머들을 웹3 분야로 이끌려면 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이 필요하다. 블록체인 여부를 떠나 게이머들을 불러들이고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게임이 재미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성공이 입증된 전통 게임 시장과 블록체인 요소의 결합은 좋은 시작점이며, 이것이 바로 이하게임즈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비트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 벤 조우(Ben Zhou)는 "게임파이는 공평한 게임의 장을 마련하는 것 외에도 글로벌 커뮤니티 내의 사람들이 서로 연결돼 디지털 가상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게임파이는 플레이어 소유의 경제를 통해 이들에게 권한을 되돌려 준다는 이념을 증진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파이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의 더 넓은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일으키려는 우리의 지향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하게임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고품질 무료 게임을 다수 선보이며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하게임즈의 무료 게임은 전통 게임 플레이어들이 처음부터 가상자산을 구매할 필요 없이 웹3 게임 분야로 진출하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레이어들은 첫 디지털 자산을 구매하기 전에 게임을 경험할 수 있어 게임파이에 대한 거부감이나 이해가 필요치 않는다.

이하게임즈의 첫 블록체인 게임인 '미드가르드 사가'가 9월 출시된다. [자료=이하게임즈]

이하게임즈는 다양한 사용자를 불러오기 위해 ▲MMORPG ▲오픈월드 ▲시뮬레이션 ▲방치형(idle) RPG 카드 게임 등 광범위한 게임 장르를 생태계에 도입할 계획이다. 플레이어들의 원활한 웹3 게이밍 분야 진입을 돕기 위해, 이하게임즈의 마켓플레이스에는 법정통화와 가상자산 입금이 모두 지원되는 빌트인 지갑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플랫폼 내의 모든 게임 간에 가스비 없는 거래를 할 수 있다.

이하게임즈 생태계의 첫 게임인 '미드가르드 사가(Midgard Saga)'는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드가르드 사가는 캐주얼 카드 기반 RPG 게임으로, 몰락한 왕국을 재건하고자 하는 왕자의 모험을 따라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배경의 히어로를 만나게 되며 이들을 모집해 전투에 배치할 수 있다.

미드가르드 사가의 방치형 게임 플레이는 가벼운 실시간 전투 전략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에게 알맞다. 추가적인 이하게임즈 게임에 대해서는 이하게임즈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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