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늘어난 수주잔고에 하반기 실적도 안정적..매수 유지-하나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8.01 07:3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LS일렉트릭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하나증권은 수주잔고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1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S일렉트릭의 2분기 매출액은 8788억원으로 전년대비 36.6%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601억원으로 전년대비 27.8% 개선됐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지난 분기에 이어 모든 부문의 외형이 전년대비 성장했으며 전력 인프라와 신재생 부문 매출 증가가 가파르게 나타났다”며 “전력기기는 물량 증가 및 환율 상승 효과로 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전력인프라는 국내 대기업 및 해외 배터리사향 매출이 증가하며 적자폭이 크게 감소했다. 2분기 수주잔고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하반기 추가적인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재생은 자동차전장 매출액 및 이익 감소에도 기존에 수주한 태양광 프로젝트 공전 진행으로 적자폭이 크게 축소됐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일부 태양광 프로젝트 일정 지연으로 외형 감소가 전망되나 중장기적인 성장 추세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자회사 실적이 개선됐으며 최근 가격 안정화를 감안하면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LS일렉트릭이 수주잔고 증가 추세를 지속하면서 하반기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유의미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2분기 수주잔고는 1분기 보다 증가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전력설비 투자 증가 국면에서 업황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예상되는 전력기기와 신재생 외형 감소를 전력인프라 매출 성장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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