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A서 한국 근대미술전 연다..작가 88명의 작품 130여점 선봬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7.12 15:49 의견 0
12일 현대차가 전시 '사이의 공간 : 한국 미술의 근대'를 연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가 진행하는 전시에서 공개되는 작가 이인성의 작품 '경주의 산곡에서'. [자료=리움미술관]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차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더 현대 프로젝트'의 7번째 전시이자 한국 미술사 연구 프로그램의 두 번째 프로젝트를 연다.

현대차는 '사이의 공간 : 한국 미술의 근대'를 오는 9월 11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대 미술의 형성 시기인 지난 1897년부터 1965년까지 활발히 활동하며 영향을 주고받은 작가 88명의 작품 130여점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미술품 63점을 비롯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소장품 등 여러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조선 말기부터 광복 전까지 해외 문화 교류기에 한국 근대 미술사 형성에 영향을 주고받은 유럽과 미국, 일본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 미술사 연구 프로그램은 한국 미술사를 재조명하고 전 세계 관객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이번 전시는 다양한 시대적 변곡점을 맞으며 형성된 한국 미술의 근대성을 폭넓은 관점에서 재해석함으로써 뜻깊은 대화의 장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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