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정부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감염병위기상황 관심서 주의로 격상

최창윤 기자 승인 2022.06.25 16:41 | 최종 수정 2022.06.25 19:11 의견 0
원숭이두창 바로알기 [자료=남원시]

[한국정경신문(남원)=최창윤 기자] 정부는 지난 22일 국내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단계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높여 발령했다.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와 같은 '2급 감염병'이다. 1급 감염병처럼 음압 격리 등 엄격한 수준까지 요구되지는 않지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 자체는 필요한 감염병이다.

24일 남원시에 따르면 전북도 방역대책반은 해외 입국자의 입국 과정 중에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감시체계를 가동, 의심사례 발생 시 전북대병원 감염관리센터에 격리조치 및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질병청을 통해 최종 확진판정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후 도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시‧군보건소에서 전북대병원 감염관리센터에 환자를 이송해 격리 및 검체 채취를 진행한 뒤 전북도 보건환경 연구원에서 확진판정을 내리는 등 도내에서도 확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시민들에게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 시 보건소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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