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비 부담 덜 수 있는 효자템"..CU, 구독 쿠폰 서비스 사용량 49.3%↑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6.20 08:15 의견 0
CU는 올해 5월까지 구독 쿠폰 서비스 사용을 분석한 결과 쿠폰 누적 사용량이 전년 대비 49.3%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자료=BGF리테일]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식비 부담을 덜 수 있는 CU 구독 쿠폰 사용량이 늘고 있다.

CU는 올해 5월까지 구독 쿠폰 서비스 사용을 분석한 결과 쿠폰 누적 사용량이 전년 대비 49.3%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물가 인상이 가팔라지면서 지난달 쿠폰 사용량은 전년 대비 68.9% 증가했다.

CU 구독 쿠폰은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도시락·샐러드·즉석원두커피 등 20여 종 카테고리 중 구독을 원하는 카테고리의 월 구독료(1000원~4000원)를 결제하면 온·오프라인에서 횟수만큼 할인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카테고리는 도시락·삼각김밥·샌드위치 등 간편식사류다. 해당 카테고리들은 한 달 간 10회를 20% 할인받을 수 있어 간단한 식사를 원하는 직장인·학생들이 주로 이용한다.

실제로 지난달 입지별 구독 쿠폰 사용량 신장률은 오피스와 대학가가 각각 126.1%, 98.4%로 가장 높았다. 간편식사류 다음은 GET커피(30% 할인) 컵라면(20% 할인), 샐러드(20% 할인) 순이다.

CU 구독 쿠폰 활성화의 이유는 정상가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높아지는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의 쿠폰을 미리 구매하는 셈이다. 1+1 행사나 통신사 할인을 중복 적용하면 할인율은 더 높아진다.

구독 쿠폰을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지난달 구독 쿠폰을 2개 보유한 고객 비중은 27.1%로 작년 동기(15.1%)보다 늘었다. 3개 이상 보유자는 13.1%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포켓CU에서 점포별 원하는 상품의 재고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달, 픽업, 예약구매 등 온라인 결제에도 구독 쿠폰을 이용할 수 있어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구매 동향을 분석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독 쿠폰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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