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상승장에 효과적으로 대응..바이비트, 이중자산 예치상품 리뉴얼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5.27 12:49 의견 0
바이비트가 자사 예치상품 중 하나인 ‘이중자산’이 하락장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리뉴얼했다. 예치한 자산의 보상금은 기초 자산과 벤치마크 자산을 혼합해 책정된다. [자료=바이비트]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이중자산(Dual Asset)을 리뉴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자산은 변동성에 따른 투자수익이 발생하는 가상자산을 단일 코인이 아닌 2개의 코인으로 묶어 예치함으로써 유동성을 공급하고 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투자방식이다. 거래자는 가격변동성이 낮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가격변동성이 큰 다른 코인을 스테이킹해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예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중자산을 통해 얻는 수익은 입금 자산과 동일 자산 또는 다른 자산으로 제공된다. 이는 정산 가격과 벤치마크 가격이라는 두 가지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

정산 가격은 선택한 상품의 만기 시점에 해당 코인의 현물 가격(USDT로 표시)을 의미한다. 정산 전 30분간 바이비트의 지수 가격(여러 거래소의 현물가격에 가중평균을 적용)을 반영해 산출된다.

벤치마크 가격은 선택한 상품의 시작 시점에 해당 코인의 현물 가격(USDT로 표시)이다. 예치 고객의 주문이 정상적으로 처리된 후 5분간 바이비트의 지수 가격(여러 거래소의 현물가격에 가중평균을 적용)을 반영해 산출된다.

벤치마크 가격은 기초 자산(대부분 가상자산 1종)의 정산 가격이 벤치마크 값보다 높을 경우, 원금 및 수익금은 스테이블코인으로 변환된다. 이는 고객의 가상자산이 더 높은 가격에 매도되는 것을 뜻하므로, 더 높은 수익률로 인해 더 많은 스테이블코인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기초 자산의 정산 가격이 벤치마크 값보다 낮은 경우, 예치한 가상자산과 수익금을 합산한 금액을 해당 가상자산으로 받게 된다. 즉, 예치한 가상자산보다 더 많은 가상자산을 받을 수 있다.

바이비트는 현재 ETH/USDT, BTC/USDT, BIT/USDT와 기타 거래 페어를 포함해 21종의 이중자산 페어를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