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컴투스 그룹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을 연내 활성화한다는 계획에 변경이 없으며, 연내 블록체인 게암 16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컴투스 그룹은 당초 테라폼랩스의 테라 네트워크를 사용해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루나(LUNA) 토큰 사태로 테라 네트워크가 정지되자 이를 변경, 자체적으로 새로운 메인넷을 구축할 계획이다.
컴투스 그룹은 다른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환하거나 자체 메인넷 및 사이드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C2X 플랫폼의 자산이 안전하게 유지되는 것을 최우선시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컴투스 그룹의 송재준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테라의 스테이블코인 UST 디패깅(달러와의 가치 유지 실패 현상) 이슈에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C2X 플랫폼 서비스는 테라의 기술 기반을 사용할 뿐 독자적인 생태계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모든 C2X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컴투스그룹은 현금으로 루나 등 가상자산 및 관련 디파이에 투자한 바가 없다. 영속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의 운영을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루나 사태가 여전히 일파만파로 확대되자 컴투스 그룹은 C2X 생태계 확장 속도를 더욱 높여 현 상황을 정면돌파할 계획이다. 이미 컴투스 그룹의 C2X 플랫폼은 탈중앙화된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며 다른 게임사들과도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기 발행된 C2X 토큰은 세계적인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와 후오비 글로벌에 동시 상장됐다.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가 참여하는 C2X 플랫폼의 가상자산은 해당 거래소 상장에 앞서 투자 라운드에서 2500만달러(약 317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C2X 플랫폼에는 FTX벤처스, 점프 크립토, 애니모카 브랜즈, 해시드, 스카이바운드, 갤럭시 인터랙티브, 골벤처스, 후오비밴처스, 크립토닷컴 캐피탈 등 20여 곳의 가상자산
·블록체인 기업이 투자했다.
컴투스는 '크리티카 글로벌(6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국내 7월, 글로벌 4분기)', '아이들 루카(2022년 상반기)', '미니게임천국(2022년 하반기)', '사신키우기(2022년 하반기)', '워킹데드: 아이덴티티(2022년 하반기)', '낚시의 신: 크루(2022년 하반기)', '골프스타: 챔피언십(2022년 하반기)'를 C2X 플랫폼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는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블록체인 (2022년 2분기)', '안녕엘라(2022년 2분기)', '마블 레이스(가칭, 2022년 3분기)', '워킹데드: 올스타즈(2022년 3분기)', '크립토 슈퍼스타즈(가칭, 2022년 4분기)',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2022년 4분기)', '월드 오브 제노니아(2022년 4분기)'를 C2X 플랫폼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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