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원료 제작..KIST와 전기화학 전환 반응기 개발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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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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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화학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기술을 만들었다.
LG화학은 KIST와 이산화탄소(CO₂)의 일산화탄소(CO) 전환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제고할 수 있는 전기화학 전환 반응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반응기는 일산화탄소뿐 아니라 각종 연료 및 화합물의 원료인 합성가스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분해 및 환원에 사용되는 전류 효율이 90% 이상으로 지금까지 논문에 보고된 수치 중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또 반응기 내 셀을 옆으로 쌓는 스택 공법을 적용해 현존하는 전기화학적 반응기 중 상업화를 시도할 수 있는 최적의 규모를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관은 앞으로 반응기의 크기를 10배 이상으로 더 키워 실제 양산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에틸렌(C₂H₄)까지 만드는 기술도 개발해 탄소 중립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유지영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KIST와 함께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데 그 의미가 크다"며 "탄소 중립 분야의 원천 기술 개발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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