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리테일 자산 투자 매력도 상승구간..‘매수’ 유지-이베스트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5.09 07:5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롯데리츠가 투자자산 2조3000억원 규모의 우량 앵커 리츠(대기업·금융기관 등이 대주주인 리츠)로 성장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롯데리츠의 리테일 자산 투자 매력도가 더욱 부각되는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9일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리츠는 롯데쇼핑과 롯데글로벌로지스에는 중위험-중수익 자산의 유동화 수단으로, 리츠 투자자에게는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 및 안정적인 배당 투자 수단으로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리츠는 기업공개(IPO) 당시 8개 자산 투자규모 1조5000억원에서 시작해 꾸준한 유상증자를 통해 7782억원의 추자 자산 매입을 진행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무보증사채 발행을 통해 롯데마트 경기양평점 취득으로 총 15개 리테일·물류 자산에 투자하는 리츠로 자산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롯데리츠의 투자 자산이 리테일(유통산업)에 편중돼 있는 만큼 제한적인 자본수익률의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리테일 자산의 영업 리스크 확대로 인해 그동안 오피스 리츠 대비해서는 밸류에이션 할인이 지속돼 왔다”며 “최근에는 리테일 리츠의 매력도가 되려 부각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롯데리츠 투자자산 트렌치(Tranche) D, E의 경우 월매출연동임대료가 적용되기 때문에 리오프닝에 따른 매출액 성장성 회복이 실질적으로 롯데리츠의 배당에 연동된다는 점은 현 시점에서 피어(Peer) 리테일 리츠 및 오피스 리츠와 상당히 차별화되는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롯데마트 의왕점, 춘천점 등에서의 스마트스토어, 세미다크스토어와 같은 물류 거점화 점포 확대가 장기적인 투자포인트로 지목됐다.

김 연구원은 “금리인상 기조에도 불구하고 IPO시점 대비 현재 탁상감정액 기준으로 자산가치가 20% 이상 상승한 점, LTV가 36%로 추가 활용 여지가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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