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디파이 서비스 '클레바' 론칭..12시간 만에 예치금 2800억원 돌파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1.21 08:45 의견 0
[자료=위메이드]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위메이드가 위메이드 최초의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인 클레바(KLEVA)를 19일 한국시간 19시 23분 경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클레바는 론칭 후 34분 만에 TVL(Total Value Locked, 총 예치 자산) 1억달러를 돌파했고, 2시간 37분 만에 1억5000만달러를 돌파했다. 론칭 12시간이 지난 2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TVL은 2억3500만달러(약 2800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클레바의 이 같은 예치금액은 클레이튼(Klaytn) 기반 디파이 중 가장 빠른 TVL 성장이며, 4시간 만에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 중 TVL 기준 2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현재 5개 가상자산(WEMIX, KLAY, KUSDT, KDAI, KLEVA)에 대한 렌딩 풀 예치 기능만 활성화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TVL 추가 상승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클레바에 래버리지 이자농사(Yield Farming)를 허용했다. 참여자는 담보물을 바탕으로 가상자산을 대여하고 더 큰 자산으로 이자농사에 참여할 수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기반하고 있는 디파이 서비스 가운데 레버리지 이자농사를 허용한 것은 클레바가 처음이다.

위메이드는 차주에 클레바 파밍 풀 기능을 활성화하고 DEX를 추가로 연동해 렌딩 풀과 파밍 풀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면서 TVL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는 코인, NFT, 그리고 디파이까지 블록체인 이코노미의 모든 구성 요소를 갖추게 되었다"며 "위메이드는 이제 게임회사, 플랫폼 회사를 넘어 미래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회사로 진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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