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하락..나스닥 2.5%↓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1.14 12:51 의견 0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70포인트(0.49%) 하락한 3만6113.62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70포인트(0.49%) 하락한 3만6113.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32포인트(1.42%) 밀린 4659.0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1.58포인트(2.51%) 떨어진 1만4806.81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거래일, 4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술주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진 영향도 있다.

투자자들은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연준 부의장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와 도매 물가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또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연준이 오는 3월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종료하자마자 금리 인상에 돌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외에도 연준 당국자들의 긴축 필요성에 대한 발언이 이어졌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금리 인상 속도는 인플레이션에 달렸다고 전했다.

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올해 3월부터 시작해 3회 인상을 지지하며 인플레이션이 악화할 경우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면서 4회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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