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NF3 영업가치 시가총액 50% 상회”..목표가 46만→50만-키움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1.13 07:5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효성화학의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실적 개선과 삼불화질소(NF3) 증설 완료 가치를 반영해 효성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효성화학의 올해 영업이익은 2575억원으로 작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증익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액화석유가스(LPG)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 베트남 프로판탈수소·폴리프로필렌(PDH·PP) 증설 효과 반영, 테레프탈산(TPA)·NF3·폴리케톤 등 증설 효과 및 수급 여건 개선 등이 꼽혔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법인의 본격 가동으로 법인세가 면세 및 감면된다”며 “프로필렌 제조 시 프로판 수입세 비부과 및 아세안 지역내 관세 혜택 등 세제 관련 긍정적인 효과가 올해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효성화학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NF3의 영업가치에 주목했다.

올해 1월 초순 국내 NF3 수출 판가는 ㎏당 약 30달러로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30달러대에 근접했다.

이 연구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반도체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반도체 업체의 사업 축소로 인한 경쟁사 페릭(PERIC Special Gas)의 추가 증설이 제한돼 올해 하반기 증설로 인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특수가스(F2N2) 등 고마진 부산물의 판매량 증가로 효성화학의 NF3 부문은 고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증설 완료 후 효성의 NF3 영업가치는 6000억원을 상회하며 시가총액의 50%를 상회할 것”이라며 “NF3 가치를 좀 더 공격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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