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폴란드 신규원전 수주 '총력전'..폴란드 전력산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이정화 기자 승인 2021.11.08 13:32 의견 0
편집(이미지 더블클릭)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 전력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정재훈 한수원 사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보그단 필치 IGEOS 협회장 [자료=한수원]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정부 지원에 힘입어 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수주활동에 본격 나섰다.

한수원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5일(현지시간) 폴란드를 방문해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수원은 폴란드 현지화 니즈 충족을 위해 폴란드 전력산업협회와 현지 공급망 개발 및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문 장관은 당시 면담에서 폴란드 원자력 도입 계획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지와 함께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 제안서를 내년 1분기까지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의 제안서는 크게 ▲기술 ▲사업비 ▲공정 ▲재원조달 사업관리 분야 등으로 짜일 예정이다. 폴란드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현지화, 기술이전, 인력양성 방안 등도 포함된다.

폴란드 정부는 양국 간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및 공급사로부터 49%의 재원조달을 희망하고 있다.

이에 한수원은 수출입은행 및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신용기관과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국형 원전은 안전성, 기술성, 경제성 등 모든 측면에서 세계 최고라 확신한다"며 "우수한 건설 역량을 토대로 폴란드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 정책에 기여하고 100년에 걸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