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급등한 크립토닷컴..한국 지사장 부임에 국내 사업 확대 기대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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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1 17:31 | 최종 수정 2021.12.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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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한 달 동안 300% 가까이 오르며 가상자산 시총 14위(1일 코인마켓캡 기준)를 기록 중인 가상자산 지불결제 및 메인넷 프로젝트 크립토닷컴(Crypto.com)이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비자(VISA)와 제휴해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전환해 전세계 비자 가맹점 어디서나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크립토닷컴은 올해 초 전세계 사용자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크립토닷컴 비자 직불카드 역시 50개국 이상에 발행하고 있다.
또 크립토닷컴은 11월 9일 크립토닷컴 체인의 병렬 체인인 크로노스 메인넷 베타 버전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이더리움 디앱을 저렴하고 빠른 비용으로 크로노스 네트워크에 이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호재를 업고 크립토닷컴의 네이티브 코인인 CRO의 가격은 빠르게 급등했다. 뿐만 아니라 크립토닷컴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LA레이커스 홈구장 '스테이플스 센터'의 명칭 사용권을 획득해 NBA 구단의 이름을 '크립토닷컴 아레나'로 변경하고 할리우드 톱스타 맷 데이먼(Matt Damon)이 출연한 광고 '행운은 용감한 사람을 선호한다(Fortune Favours the Brave)'를 공개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도 크립토닷컴에 투자한 이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국내는 크립토닷컴의 장점인 크립토닷컴 비자카드 발급이 잠정 중단된 상태. 하지만 지난 9월 패트릭 윤 크립토닷컴 한국 지사장이 선임되는 등 국내 시장에서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패트릭 윤 지사장은 과거 비자코리아 사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어 국내에서 크립토닷컴과 비자와의 제휴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크립토닷컴은 국내 시장에서도 정부의 규제를 준수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지사가 꾸려진 만큼 투자자들은 곧 크립토닷컴 비자 카드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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