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자사주 취득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한화투자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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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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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메리츠화재의 최근 자사주 취득이 유통물량 감소로 이어져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5일 주가는 3만1250원이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메리츠화재가 지난 25일 100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공시했다”며 “올해 들어 4번째 취득으로 연간 매입 규모는 2603억원, 주주환원율은 52%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메리츠화재가 자사주 2차 취득 완료 직후 3차 매입 공시, 3차 취득 완료 직후 4차 매입 공시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앞선 2~3차 취득 시의 일평균 매입 수량을 대입하면 4차 취득은 42영업일이 필요하므로 연내 절반 수준이 취득될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 경우 연간 자사주 매입 규모는 2603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메리츠화재의 올해 별도 순익은 6230억원으로 추정되며 자사주 매입(2603억원)은 연간 순익의 42%”이라며 “배당성향 10%를 합치면 주주환원율은 52%로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그러면서 자사주 취득에 따라 유통주식 양이 감소하는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연이은 자사주 매입의 직접적인 영향은 유통주식물량의 하락이고 이는 수급효과를 가져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4차 자사주 취득 종료 후 메리츠화재의 자사주 지분율은 11.6%로 상승하고 유통주식비율은 28.8%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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