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피디, 줄기세포 활용 반려동물 치료제 개발 준비

이상훈 기자 승인 2021.11.04 17:09 | 최종 수정 2021.11.05 11:48 의견 1
[자료=셀피디]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셀피디(SELPD)가 논휴먼 줄기세포 치료를 위한 연구개발 준비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재생의료 및 줄기세포 분야는 의료계에서 활발히 진행되어 온 연구분야로 환자 상처 회복, 면역질환, 염증완화 등 만성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등으로 연구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보다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의 장수를 희망하는 시장이 확대되면서 난치성 질환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 요구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셀피디는 몸의 재생력과 면연력 강화를 연구해 온 서울바이오의원과의 협업해 논휴먼 영역에서 줄기세포 치료 개발 및 세포배양기술 활용을 통해 대체육, 배양육에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까지 상품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셀피디는 18년 이상 줄기세포 치료제를 지속 개발해 온 수의학, 생명공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개발 인력을 구성했다. 반려동물 관련 의료기술을 제공하는 만큼 전문인력과 기술력을 토대로 반려동물 치료제를 개발하는 한편 복합 메디컬센터 구축도 추진 중이다.

서울바이오의원을 이끌고 있는 장상근 박사는 가톨릭대학교 의학박사와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전)건국대학교병원 병원장 겸 의료원장을 지냈다. 실제 임상에서 뇌경색, 치매, 당뇨병, 신부전증, 항노화 등을 성체줄기세포로 치료하며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장 박사는 현재 서울바이오의원 내에서 생명공학 민철기 석좌교수·김해권 명예교수와 함께 줄기세포, 면역세포 및 미토콘드리아와 머리카락을 재생하는 모낭 줄기세포 등을 연구하는 STL 바이오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셀피디 관계자는 "서울바이오의원과 기술 협업을 통해 20년간 쌓아온 세포치료에 대한 연구 및 의과학 네트워크를 보유했다"며 "반려동물 치료제 개발 노하우와 함께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피디(SELPD)는 셀프(Self)와 펫(Pet), 닥터(Doctor)를 합친 명칭으로, 견주 스스로 반려동물의 의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견주가 플랫폼에 제공한 유전자 정보를 가지고 기존 반려동물의 선천적 요인에 국한하지 않고, 후천적 요인의 알고리즘을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추진하고 있다. 견주는 유전자를 제공한 대가로 유전자 검사 리포트와 리워드를 제공받으며, 리워드로 셀피디 쇼핑몰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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