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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반도체 수급 어렵지만"..올해 친환경차 수출 20만대 돌파

이상훈 기자 승인 2021.10.24 17:05 | 최종 수정 2021.10.24 21:3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 차량 출고가 지연되는 상황에도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 올해 들어 8월까지 20만대 넘게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올해 1∼8월 수출한 친환경차는 총 22만776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16만7995대)에 비해 35.6%나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지난해 기록한 26만9874대)을 넘어 3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8월까지의 브랜드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12만7472대를, 기아는 10만296대를 수출했다. 브랜드별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1%, 29.1% 증가한 수치다.

투싼 하이브리드. [자료=현대차]

이 같은 친환경차 수출 증가의 원인으로는 싼타페와 쏘렌토, 투싼 등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해외 판매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수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출 차량을 유형별로 보면 올해 8월까지 현대차·기아가 수출한 하이브리드차는 11만7483대로, 전년동기 7만6119대에 비해 5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SUV 차종의 수출량이 8만1869대로 69.7%를 차지, 전년동기와 비교해 63.1% 늘었다.

하이브리드 차량 중에서는 올해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된 투싼 하이브리드(1만5498대), 쏘렌토 하이브리드(1만4204대), 싼타페 하이브리드(1만488대) 등이 모두 1만대 이상 수출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기아의 니로 하이브리드가 2만6841대로 하이브리드 차종 중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했지만 작년보다는 6.0% 감소했고,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는 24.7% 감소한 1만4838대가 수출됐다. 세단 중에서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2만394대), 쏘나타 하이브리드(8334대), 아반떼 하이브리드(6860대) 등을 기록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니로가 1만4205대, 아이오닉이 4927대, 싼타페 4923대 등 총 2만4055대가 수출돼 전년동기(1만8315대)에 비해 31.3% 증가했다.

전기차는 현대차 4만338대, 기아 4만5020대 등 총 8만50358대가 수출돼 전년동기(7만2766대)에 비해 17.3%나 늘었다.

기아 EV6. [자료=기아]

전용 전기차 중에서는 코나 EV(1만4199대)와 쏘울 EV(4977대)가 지난해보다 각각 53.0%와 19.0% 수출량이 감소했지만 이는 신형 E-GMP 플랫폼을 적용한 아이오닉5(1만9052대), EV6(3824대)가 수출된 영향으로 보인다.

니로 EV도 전년보다 32.9% 증가한 3만6219대가 수출돼 해외 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현대의 양산형 수소전기차 '넥쏘'. [자료=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는 8월까지 총 872대가 전년동기보다 수출량이 1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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