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삼성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가 예상보다 큰 실리콘 파츠 시장의 성장세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0일 하나머티리얼즈 주가는 4만5250원이었다.

배현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한 727억원, 영업익은 80% 증가한 22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보여줬다”며 “매출성장의 가장 큰 원인은 기존 추정 대비 우호적이었던 실리콘 파츠 시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이외에도 실리콘카바이드(SiC)링 매출액이 예상을 상회했고 미국장비사향 매출 확장이 호조를 나타낸 부분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3분기부터 미국장비사향 실리콘 파츠 매출이 확장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그러면서 최근 급등한 원재료 값, 신규고객사향 매출 확장 속도, 신규아이템의 고객사 확장 등이 향후 하나머티리얼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투자자의 우려사항으로 최근 급등한 원재료 값이 있는데 이는 매출액 대비 원재료 값 비중이 10%정도고 주로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신규고객사향의 경우 국내고객사 외 중화권향까지 확장이 기대되고 신규아이템(SiC링)의 경우에도 오는 2022년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