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JYP 주식으로 수익 '대박' 기욤 패트리..명품 시계·와인에도 투자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9.29 10:45 의견 2
[자료=유튜브 '삼오사' 화면 캡처]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1세대이자 비정상회담 등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기욤 패트리가 비트코인(BTC)으로 엄청난 고수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수 년 전 비트코인이 개당 80만원대일 때 구입했다는 것이다.

기욤은 27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4~5년 전 비트코인을 샀다. 그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700달러(약 82만원)였다. 지금은 한국 돈으로 5000만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기욤 패트리가 비트코인을 구매한 배경에는 그의 프로게이머 이후의 경력이 작용했다. 기욤은 2008년부터는 회사원이면서 포커 선수로도 활동했다. 당시 해외를 오가며 포커 대회에 참가했던 기욤은 비행기를 탈 때 최대 1만달러(약 1186만원) 이상 외화 반출이 안 돼 친구들을 따라 비트코인을 구입해서 나갔다.

기욤은 "비트코인을 쓰다 보니 정말 편하고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1비트코인 가격이 5000만원 초반이니 대략 60배 이상 수익이 난 셈이다.

기욤은 과거 방송을 쉬는 동안 비트코인, 주식, 와인 등을 통해 재태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얼마 전 아미셰크 굽타,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삼오사(354)에 출연해 재테크 경험을 전했다. 기욤은 "주식, 부동산, 시계, 비싼 와인 그런 것에 투자해야 된다"고 재테크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컬렉터들이 모으는 그런 와인들은 가치가 요즘 주식보다 더 빨리 올라가고 있다. 시계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기욤은 자신의 재테크 과정에 대해 "처음 시작할 땐 비상장 회사 신라젠에 투자했는데 그게 잘 됐다. 그 돈 빼서 비트코인을 조금 샀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지인의 말을 듣고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을 4000원일 때 구매했다. 현재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은 약 4만원. 여기서 또 10배 수익을 얻었다.

기욤은 주식과 비트코인 외에도 비싼 시계와 와인도 재태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 기욤은 주식보다 가치가 빨리 올라가는 재테크 종목으로 와인을 뽑았다. 인기가 높아지는 와인을 미리 구매해뒀다 가격이 상승하면 재판매한 것이다. 와인은 매년 수확하는 포도의 품질에 따라 가치가 바뀐다. 따라서 인기 있는 빈티지 와인을 구매해놓으면 나날이 희소성이 높아지게 된다.

지난해 한국과 캐나다에서 혼인 신고를 마친 기욤은 내년 봄 한국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재테크로 수익을 얻은 기욤은 라디오 방송에서 "인한테 저랑 결혼하면 평생 일 안 하게 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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