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IPO 대비"..SK에코플랜트 'M&A' 전문가 박경일 신임 대표이사 선임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9.28 16:14 의견 0
SK에코플랜트가 28일 박경일 대표이사(사진) 체제로 변경하고 향후 환경기업으로의 전환 및 국내외 사업확장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자료=SK에코플랜트]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신임 박경일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SK에코플랜트는 28일 열린 이사회 결의에 따라 박경일 사업운영총괄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통한 환경기업으로의 성장 가속화와 국내외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이사회 관계자는 "박경일 대표이사는 현재 SK에코플랜트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SK에코플랜트가 국내 대표 환경기업으로서 사업 영역을 더욱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일 신임 대표이사는 SK그룹에서 투자전략과 M&A를 담당한 전문가로 올해 1월 SK에코플랜트 사업운영총괄로 부임했다.

SK에코플랜트로 사명 변경 후 지난해 인수한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활용한 볼트온(Bolt-on, 유사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을 직접 진두지휘한 박 신임 대표이사는 최근 폐기물 소각기업 7곳을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를 통해 수처리 뿐 아니라 국내 최대 사업장폐기물 소각용량을 보유한 1위 사업자 지위를 지키고 있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향후 기업공개(IPO)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며 친환경·신에너지 사업 추진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산업폐수 처리, 리사이클링(Recycling) 등 신규 사업 진출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당사는 최근 거버넌스(Governance, 네트워크 중심의 수평) 구조를 확립하고자 올해부터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로 전환했다"며 "ESG위원회를 비롯한 사외이사 중심의 소위원회를 운영하고 주주가치 제고 및 권익 보호를 위해 회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안은 이사회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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