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련주 들썩 "효능 두달에 6%씩↓ FDA 입장 아직" 3차접종 향방 눈길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9.16 08:00 의견 0
화이자 백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관련 이슈가 이어지면서 관련주 주가 변동에도 시선이 쏠린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능이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진다며 부스터 샷 승인을 촉구한 것.

16일 화이자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문건에서 지금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근거로 2회차 접종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16세 이상에게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체 임상시험 결과 백신 효능이 2회차 접종 후 두 달마다 약 6%씩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일찍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사이에서 돌파 감염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화이자는 임상시험이 아닌 이스라엘과 미국의 실제 접종자 데이터에서도 백신 효능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사실이 드러난다고 했다.

이같은 주장에 따라 FDA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부스터샷 접종을 지금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과학계에서는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의구심이 높은 상황이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이 백신 효과를 높여 준다는 결정적 증거가 없기 때문.

하지만 FDA는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화이자 측의 주장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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