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전파매체의 고성장 지속으로 제일기획 3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일 기준 제일기획 주가는 2만3000원이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뉴미디어와 광고물 제작이 모두 호조인 가운데 제일기획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063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66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본사와 해외가 모두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를 바탕으로 제일기획 국내 부문 매출총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863억원, 해외 매출총이익은 10.5% 증가한 2200억원으로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주 광고주의 디지털 물량 집행에 코로나19 기저효과가 더해져 성장이 기대된다”며 “핵심 지역인 유럽과 북미에 더해 중국·동남아·중남미 등에서도 상반기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그러면서 큰 악재가 없다면 내년에도 성장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광고 업황에 큰 악재만 없다면 올해 제일기획의 전사 영업익은 25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도 올해 대비 7%, 9%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