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 고객사 반도체 수주 반영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신한금투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9.01 08:57 의견 0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유니테스트가 반도체 장비 수주 감소로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는 고객사의 반도체 수주가 반영돼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유니테스트의 주가는 2만4800원이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니테스트의 상반기 실적 부진은 반도체 장비 수주 감소 때문”이라며 “제품별로는 디램(DRAM) 번인(Burn-in)장비 매출이 16억원(신규), 낸드(NAND) SSD 테스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 감소한 6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니테스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272억원, 영업이익은 309% 감소한 -24억원이었다.

다만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022년 DDR(Double Data Rate)5의 공정 전환에 대한 기대감 증가, 해외 고객사 확대, 교체 장비 수요 증가 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유니테스트는 지난 2018년 실적 고점을 달성한 뒤 3년 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하지만 2022년에는 성장 동력이 부각돼 올해 대비 265% 증가한 1498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태양광 모듈 설치 부문 수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49억원이었다”며 “차세대 태양전지의 한 종류인 페로브스카이트 관련 기술 개발이 한창이고 국내 뉴딜 정책 수혜로 태양광 모듈 부문 성장을 꾸준히 이어져 내년에는 올해 대비 7% 증가한 615억원의 연간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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