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분양 정보 알려줘"..GS건설, 업계 최초 AI 상담서비스 '자이챗봇' 선보여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8.02 13:5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GS건설이 2일 건설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 서비스인 '자이챗봇'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자이챗봇은 자이 아파트 분양 주요 과정을 카카오톡으로 제공하는 AI 기반의 상담 서비스로 GS그룹의 올해 경영방침인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신사업 발굴'의 성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자이챗봇은 국내 정상의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 전문 기업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챗봇 서비스 '카카오 i 커넥트 톡(Kakao i Connect Talk)'을 도입해 자이 아파트 분양 관련 챗봇 상담 서비스를 하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단답형에 머물렀던 건설업계의 기존 챗봇들과 달리 마치 상담원과 대화를 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진 점이 '자이챗봇'의 가장 큰 특징이다.

예컨대 기존 챗봇처럼 ‘분양 안내’, ‘입주 안내’ 등 단답형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 분양 중인 아파트 좀 알려줄래?"나 "다음 달 분양할 아파트가 궁금해" 등과 같은 자연스러운 문장에도 답할 수 있다.

이런 AI 응답 기능을 이용해 고객들은 단지명, 특별공급 종류 등 다양한 기준으로 단지를 검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 예약 신청 및 조회, 내 단지 조회, 납부 내역 등 개인 맞춤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고성능 자연어 처리 모델인 AML(Advanced Machine Learning) 기술을 통해 적용이 가능했다. 문자 대화 특성상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오탈자도 맥락을 이해해 질문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응답한다.

GS건설은 업계 최초 AI 챗봇 서비스 자이챗봇을 선보이면서 고객 상담업무를 자동화해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 한 차원 높은 비대면 채널을 구축해 앞선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역시 강화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정상의 AI 기술을 보유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업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고객서비스를 한 차원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의 CS 분야 적용도 검토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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