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엘vs드레브372..DL이앤씨, 격전지 북가좌 6구역에 '아크로' 왜 안쓰나?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7.22 17:24 의견 0
하반기 서울 정비사업 최대어로 손꼽히는 북가좌6구역의 재건축 수주를 놓고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의 경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사진은 롯데건설이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에 제안한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의 조감도 [자료=롯데건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를 놓고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양 사가 제안한 브랜드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DL이앤씨가 전용 브랜드의 '희소성'을 강조하며 '드레브 372'를 제안한 가운데 롯데건설은 강남권에서만 적용했던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을 강북권 최초로 제안하며 시장에 놀라움을 주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북가좌6구역 입찰 제안에 롯데건설이 르엘을 제안한 것이 알려지자 DL이앤씨 내부에서는 당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로 맞붙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사업성이 맞지 않아 브랜드 네임을 '드레브372'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북가좌6구역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북가좌6지역이 향후 서울 서북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을 보고 강남권에만 적용하던 르엘을 강북권에도 최초로 제안한 데 비해 DL이엔씨가 드레브 372를 제안하면서 내세운 '희소성'이라는 측면이 조합원들에게 얼마나 호소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 관계자는 "널리 알려진 e편한 세상을 제안하기에는 아쉽고 아크로를 달기는 애매한 상황에서 르엘로 출사표를 던진 롯데건설에 DL이앤씨가 분명히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DL이앤씨는 지난 3월에 수주한 부산 해운대 우동1구역에 아크로 원하이드를 제안하며 "아크로는 기존에 강남 지역에만 적용했지만 이제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느냐를 따져본다"며 "분양가 등 가격적인 측면 뿐 아니라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아크로 적용 여부를 판단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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