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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대우건설 인수 유력..노조 반발 등 막판 변수는?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7.01 11:4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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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자료=대우건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매각이 진행 중인 대우건설의 새 주인으로 중흥건설이 유력한 가운데 대우건설노조가 2일 오전 인수반대 기자회견을 열어 대대적인 반발을 예고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는 중견 건설사 중흥건설과 부동산 디벨로퍼 DS 네트웍스 두 곳이 참여한 가운데 2조3000억여원의 인수금액을 제시한 중흥건설이 1조8000억원을 써낸 DS네트웍스를 크게 앞서며 사실상 대우건설 인수가 유력하다.

업계에서는 중흥건설이 써낸 인수가격과 경쟁자인 DS네트웍스의 인수금액 차이가 워낙 커 특별한 변수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중흥이 이번 대우건설 인수전에 승자가 될 것으로 대체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두 회사 간의 큰 인수금액 차이로 인해 2일날 재입찰이 진행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중흥건설은 아는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재입찰에 대한 내용은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다”며 “현재로서 재입찰과 관련한 중흥 측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 단숨에 재계 20위권으로 뛰어오르며 대기업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막판 변수가 될 요소들도 다수 관측되고 있다.

가장 먼저 업계 35위의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함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하향평준화’에 대한 우려가 높다. 특히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 ‘푸르지오 써밋’의 이름값을 감당할 수 있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노조를 비롯한 대우건설 내부의 대대적인 반발이 예상된다. 이미 여러 차례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를 반대해온 대우건설노조는 2일 오전 대우건설 을지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대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대우건설노조측은 “이번 대우건설 인수와 관련된 노조측의 모든 입장을 정리해서 2일 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노조는 지난 달 2일에도 대우건설 본사 앞에서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의사가 배제되고 KDB측이 매각 가격에만 치중하는 ‘짬짬이 매각’을 중단하고 새로운 원칙에 따라 매각절차를 다시 진행하라”라는 의견을 ‘대우건설 졸속매각 반대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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