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하락장에도 끊이지 않는 거래소 사칭 스미싱..투자자 주의 당부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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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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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를 사칭한 스미싱(문자사기) 피해가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를 사칭하여 암호화폐 자산 손실을 본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업계 관계자를 위장한 문자, SNS 메시지, 유사 사이트 광고 등을 이용해 특정 이벤트나 점검 사항을 이유로 암호화폐 입금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로그인을 유도하며 해킹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URL(사이트 주소)를 클릭하게 만드는 경우도 빈번하다. 거래소를 사칭한 후, 해킹당했다거나 해외에서 접속됐다며 계정을 확인할 것을 당부하며 거래소 URL과 비슷한 가짜 URL을 남기는 식이다.
후오비코리아도 최근 SNS 공식계정을 사칭한 스미싱 신고 접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후오비코리아 거래소 관계자로 위장해 이벤트 대상 선정 소식을 전하며 가상주소로 암호화폐 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이 주된 내용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후오비 코리아는 공식계정 보안을 강화하고, 공지 채널을 통해 스미싱 사례를 공유하며 유사 사례 방지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메인 주소를 새롭게 간소화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유사 사이트 사칭 주의를 당부했다.
스팸 차단 앱 후후앤컴퍼니가 공개한 1분기 스미싱 신고 건수는 13만6000여 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스미싱이 급증했다.
후오비 코리아 박시덕 대표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사칭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고객센터로 피해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며, “후오비 코리아는 절대 고객에게 암호화폐 자산 이동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스미싱이 의심되는 경우 후오비 코리아 고객센터로 문의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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