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주가 추이 [자료=하이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2일 쇼박스에 대해 콘텐츠 영역 확대로 성장성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NR(투자의견 없음)'을 제시했다.
쇼박스는 올해 지난해 개봉예정작을 바탕으로 8개 작품의 라인업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김지훈 감독의 '싱크홀', 박동훈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육상효 감독의 '휴가', 나현 감독의 '야차', 현문섭 감독의 '사흘', 임진순 감독의 '압구정 리포트' 등이다. 나홍진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알려진 '랑조'도 기대작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올해 이러한 영화 라인업을 바탕으로 극장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OTT 판매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이 점프업이 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쇼박스가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드라마 기획 제작 역량을 확보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쇼박스는 지난해 1월 JTBC에서 첫 드라마 제작 작품인 '이태원클라쓰'를 방영해 드라마 제작사로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이 연구원은 "지속적인 드라마의 기획 제작을 위해 다수의 판권을 확보 함에 따라 향후 드라마 제작사로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디즈니+, 애플TV+, 아이치이 등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차례로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둔 현 상황에서 쇼박스는 OTT 시리즈 등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쇼박스는 영화 제작을 기반으로 드라마, OTT 등으로 콘텐츠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라며 "올해 영화 라인업 확대로 매출이 점프업 될 수 있는 환경에서 드마라 및 OTT 시리즈 제작 등 콘텐츠 영역 확대로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