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블이 e스포츠 모바일게임 플랫폼 사업을 상용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자료=피블]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국내 1세대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피블은 3일 기술게임 기반의 e스포츠 모바일게임 플랫폼 사업을 상용화,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피블은 이를 위해 최근 상용화한 탈중앙금융서비스(DeFi) 결제 시스템 'p.pay'를 이용해 피블코인은 물론 카카오의 클레이(KLAY),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의 암호화폐(가상자산)를 사용해서 e스포츠 모바일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한다.
현재 e스포츠 모바일게임 시장은 미국의 스킬즈(SKILLZ)가 선점, 기업가치가 20조원에 달하는 등 매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게임은 통상 동일한 조건에서 실력자가 초심자와 대결, 70%의 승률이 나오는 게임으로, 매치퍼즐, 솔리테어와 같은 기존 인기 게임을 스킬게임으로 컨버전, 누구나 부담 없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같은 레벨, 같은 조건의 게임으로 공정하게 시합을 개최함으로써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한판의 승부를 겨루는데 3분 안팎의 짧은 시간이 걸려 모바일에 최적화된 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스킬즈 사는 플레이어가 미 달러화로 충전한 뒤 유저 간 직접 리얼머니를 걸고 기술게임으로 승부를 겨루는데 한국 등의 국가에서는 기술게임에 대한 법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사용이 불가하다.
반면 피블은 게임머니와 암호화폐 스폰서 대회 등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등 전세계인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e스포츠 플랫폼으로 시장을 장악해나갈 계획이다.
피블은 이를 위해 암호화폐 대결 외에도 구글 광고 등으로 게임머니를 보상하고, 스폰서 대회 등을 통해 한국 등 전세계 10억 캐주얼 게임유저들이 모바일 e스포츠 대회에 참여하고 상금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피블은 이번 상용화에 앞서 지난 1년간 맞대결 대회 및 토너먼트 e스포츠 플랫폼을 운영해왔다. 이 기간 동안 약 30만 개의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총 12억개의 게임머니와 2000만개의 피블코인(PIB)이 상금으로 시상됐다.피블 e스포츠 모바일 대회는 피블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즉시 참여할 수 있다.
피블 측은 “리얼머니를 사용하는 스킬즈와 달리, 게임머니, 암호화폐 스폰서대회 등을 통해 전세계 10억 퍼즐게임 유저를 공략, 6개월내 모바일 e스포츠 1위 플랫폼으로 도약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피블의 결제서비스 'p.pay'는 블록체인의 탈중앙금융서비스(DeFi) 기술인 스왑(swap)거래를 피블 앱 내에 탑재해 비트코인 및 카카오의 암호화폐인 클레이, 이더리움 등으로 온·오프란인상에서 결제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지난해부터 암호화폐 시장의 큰 화두가 되었던 디파이 스왑거래는 P2P(개인간) 가상자산을 교환하는 기술이다. 이더리움을 시작으로 다른 메인넷들도 속속 스왑 서비스를 론칭하고 있으며 바이낸스를 비롯한 국내외 중앙화 거래소들은 디파이 관련 코인들을 꾸준히 상장시키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피블은 최근 디파이 결제서비스를 이용 스타벅스를 비롯해 CU, 미니스톱 등 편의점, 커피숍 치킨 햄버거 빵 아이스크림 체인점 등 전국 5만개의 상점에서 암호화폐 피블(PIB)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즉시 결제할 수 있는 결제서비스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