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품종견 품종묘 '파양' 애니멀 호더 비판..박은석 강아지 논란 뜨거워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1.27 07:20 | 최종 수정 2021.01.27 10:25 의견 0
[자료=박은석 과거 SNS 속 반려동물]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애니멀 호더 또 한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애니멀 호더는 동물을 모으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나 기르는 일에는 무관심하여 방치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지난 26일 밤 박은석은 때아닌 강아지 고양이 파양 논란에 휩싸였다. 박은석의 대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온라인을 통해 그의 '동물 사랑 코스프레'를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박은석은 최근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반려동물인 스핑크스 고양이 '모해'와 '모하니' 그리고 골든 리트리버 '몰리'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누리꾼은 "펜트하우스 나왔던 예대 시절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꾸었다며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 키우고 있다며 나오니까 진짜..."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 작은 개는 어쩌고 일이야 본인이 노력한 거니까 결과에 대한 보상이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동물을 물건 취급하거나 이미지 관리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진짜 싫어"라고 적기도 했다.

이후 인터넷에는 과거 박은석이 길렀던 동물들의 사진이 올라왔다. 방송에서 공개했던 스핑크스 고양이 2마리가 아닌 다른 두 마리의 고양이, 작은 푸들, 연극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인사였던 잉글리쉬 쉽독 데이지, 고슴도치까지. 박은석이 SNS을 통해 공개한 바 있는 동물들이다.

하지만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박은석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시간이 지난 만큼 동물들이 세상을 떠난 것이라면 명확한 해명을 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가 길렀던 동물들이 모두 품종견, 품종묘라는 점에서 반려동물 판매와 구매 인식 자체를 지적하는 비판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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