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마일리지·포인트 활용하는 '밀크', 3개월 새 이용자 2배 증가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1.19 11:18 의견 0
밀크가 지난달 기준 이용자 20만명을 돌파했다. 사용자 10만명을 돌파한 지 3개월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자료=밀크파트너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쓸 곳 없이 쌓여만 가는 각종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목받고 있는 밀크의 성장세가 뜨겁다.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하고 있는 밀크파트너스는 지난달 기준 밀크 앱 이용자가 21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앱 론칭 6개월 만인 지난해 9월 10만명을 돌파한 이래 불과 3개월 새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낸 성과로 주목된다.

밀크의 가파른 성장에는 1호 파트너 기업인 야놀자와의 지속적인 마케팅을 비롯해 꾸준한 사용처 확대와 앱 활용성 개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밀크와 야놀자 간 다채로운 프로모션으로 양사의 이용자가 대거 교차 유입됐으며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새롭게 도입한 도서문화상품권 북앤라이프 호환이 추가되며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로 진화했다.

밀크 앱 고유의 기능인 ‘포인트 할인 구매’ 또한 신규 고객들을 꾸준히 불러 모으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았다. 실제 밀크 앱을 통하면 야놀자나 신세계인터넷면세점 포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호캉스나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밀크 서비스 로고. [자료=밀크파트너스]

현재 밀크 앱에서 야놀자 코인은 22%, 신세계인터넷면세점 포인트는 15%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야놀자 코인의 경우 일일 50만 코인까지 구매가 가능해 최대 약 11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할인율은 해당 기업 포인트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실시간 변동된다.

이처럼 밀크는 사용하기 애매한 자투리 포인트나 잠자고 있는 포인트를 다양한 형태로 전환 및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수단으로 평가받으며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밀크파트너스 조정민 대표는 "밀크가 오픈한 지 불과 9개월 만에 21만 이용자 분들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발전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 함께 참신하고 효과적인 포인트 마케팅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유익한 가치를 제공해 나가고, 나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로 고객 믿음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크파트너스는 지난해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혁신기업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