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파트너스, 북앤라이프와 제휴..암호화폐로 도서문화상품권 구입 가능

이상훈 기자 승인 2020.12.23 13:04 의견 0
밀크파트너스가 밀크 코인으로 도서문화상품권을 구매 또는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을 밀크 앱에 도입했다. [자료=밀크파트너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밀크 앱에서 도서문화상품권을 사고 팔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중인 밀크파트너스는 한국페이즈서비스가 발행하는 도서문화상품권 ‘북앤라이프’를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밀크 앱을 통해 도서문화상품권을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도서문화상품권을 판매해 더욱 다양한 곳에 쓸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첫 시작은 온라인 전용 도서문화상품권부터 시작된다. 북앤라이프 온라인 상품권은 페이코, SSG페이, 넥슨, 멜론, 카카오 이모티콘샵, 교보문고, 롯데홈쇼핑, 올리브영 등 600여 개가 넘는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해 밀크의 활용성이 한층 강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양사는 향후 지류 형태의 오프라인 도서문화상품권까지 거래를 확장해 2만여 개가 넘는 사용처까지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가격 경쟁력도 기대된다. 밀크 앱에서 도서문화상품권을 구입할 경우 정가의 6%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밀크에서 도서문화상품권을 구매하려면 앱 내 ‘나의 상품권’ 코너에서 5000원, 1만원, 3만원, 5만원권 4종 중 하나를 골라 보유 중인 밀크 코인으로 결제하면 된다. 1회 1매, 하루 최대 10만원, 월 최대 3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다.

구매한 상품권의 핀(PIN)번호 및 인증번호는 밀크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북앤라이프 홈페이지에 해당 번호를 입력할 경우 온라인에서 상품 구매 시 사용되는 결제 수단의 일종인 ‘북앤라이프 캐시’로도 교환할 수 있다.

반대로 밀크 앱에서 도서문화상품권을 판매하려면 나의 상품권 화면에서 온라인 상품권의 PIN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북앤라이프 캐시도 손쉽게 연동해 판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때 판매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만큼의 밀크 코인이 ‘밀크 월렛’으로 지급되며, 월 판매 한도는 일 최대 10만원, 월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된다.

밀크 코인은 밀크파트너스의 제휴사인 야놀자, 신세계인터넷면세점 포인트로 교환시나 앱 내 ‘짜잔마트’ 코너에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커피, 치킨, 베이커리 등 다양한 상품들의 모바일 쿠폰 구매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밀크파트너스 조정민 대표는 “디지털자산으로 책도 사고 영화도 볼 수 있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로 밀크 서비스의 활용성을 포인트 뿐만 아니라 상품권 영역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어, “밀크 이용자 분들에게 계속해서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과 혜택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는 물론, 밀크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밀크는 기존 포인트 마일리지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비전을 제시하며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로 성장해 왔다. 밀크는 11월 기준 앱 설치자수 17만명을 돌파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