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해서 600km 주행 '2021 넥쏘' 출시..보조금 받으면 3000만원대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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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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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넥쏘. [자료=현대차]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연 현대자동차의 넥쏘가 업그레이드됐다.
현대자동차는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한 수소전기차 ‘2021 넥쏘’를 18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021 넥쏘는 ▲10.25인치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물 배출 기능 ▲레인센서 ▲앞좌석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등의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차량 음성인식 기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보다 3.25인치 넓어진 10.25인치 크기의 클러스터는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고 노멀, 에코, 에코+ 주행 모드별로 다양한 색상의 그래픽이 적용됐다. 또한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기능이 기본 적용돼 사용자가 신경 쓰지 않아도 항시 최신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물 배출 기능은 운전자가 물 배출 버튼을 누르면 머플러를 통해 물이 밖으로 빠지도록 조정하는 장치로, 차량 머플러로 배출되는 생성수로 인한 바닥오염을 방지해 준다. 레인센서는 와이퍼 오토 모드에서 강우량에 따라 최적의 작동 횟수를 자동 조절한다.
다양한 편의사양 외에도 탑승자의 안전성을 고려해 창문을 닫을 때 장애물이 끼면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가는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기능을 기존 운전석에서 1열 동승석까지 확대 적용했다.
2021 넥쏘 10.25인치 클러스터. [자료=현대차]
또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음성 인식 차량 제어 범위를 확대해 운전자가 음성으로 풍량이나 풍향을 조절할 수 있고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사이드 미러의 열선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2021 넥쏘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세제 혜택 적용 시 ▲모던 6765만원 ▲프리미엄 7095만원이다. 안전·편의 사양을 추가로 적용해 상품성을 개선했지만 판매 가격은 기존 대비 125만원 인하됐다. 지난해 서울시 기준 보조금이 3500만원(국비 2250만원, 지자체 1250만원)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 고객 구매가격은 ▲모던 3265만원 ▲프리미엄 3595만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넥쏘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해 운전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현대차 기술력이 집약된 궁극의 친환경차 넥쏘가 앞으로도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2021넥쏘 출시에 맞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2월 19일까지 차량을 계약하고 6월까지 출고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에 한해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넥쏘 운전자의 추천으로 2021 넥쏘를 구매하는 경우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되면 추천인과 피추천인 각각 최대 200만 원 상당의 충전지원금(선불카드)을 받을 수 있다.
넥쏘는 궁극의 친환경 차량으로 1시간 운행할 경우 26.9Kg의 공기가 정화돼 성인(체중 64Kg 기준) 42.6명이 1시간 동안 깨끗한 공기로 호흡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넥쏘 10만대가 2시간(승용차 기준 하루 평균 운행시간)동안 달리게 되면 성인 35만5000명이 24시간 동안 호흡할 공기를 정화하는 수준이다.
2021 넥쏘는 1회 완충 시 593km(19인치 타이어 장착)~609km(17인치 타이어 장착)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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