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로운 엑시노스 AP의 '귀환'..삼성전자, 갤럭시 S21 등 탑재할 듯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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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9 17:00 | 최종 수정 2021.01.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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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삼성전자가 완전히 새로워진 엑시노스 AP를 공개한다.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2일 온라인으로 ‘Exynos On 2021’ 행사를 열고 완전히 새로워진 엑시노스(Exynos) 프로세서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8일 자사 뉴스룸과 유튜브 채널에 ‘엑시노스 온(Exynos On) 2021: 완전히 새로워진 엑시노스의 귀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12초 분량의 영상에는 모바일 칩셋으로 보이는 직사각형 물체 조각들이 흩어졌다 합쳐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 행사는 오는 12일 23시(한국 시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될 신형 엑시노스의 AP는 '엑시노스 2100'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S21 등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AP(Application Processor)의 가장 중요한 CPU를 자체 개발했다. 하지만 엑시노스 칩세트는 퀄컴의 스냅드래곤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결과를 보이곤 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 스마트폰에 주로 엑시노스 칩세트를 적용하고 북미지역을 비롯한 해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칩세트를 사용하곤 해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같은 가격을 지불한 스마트폰인데도 성능 차이가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소비자들의 불만 탓인지, 혹은 차세대 엑시노스 칩세트 개발을 위해서인지 갤럭시 S20은 국내향 제품에도 엑시노스 990 대신 스냅드래곤 865 칩세트가 탑재됐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노트 20도 엑시노스 대신 스냅드래곤 865+ 칩세트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된 엑시노스 990을 마지막으로 새 엑시노스 칩세트의 명칭을 10 시리즈로 변경했다. 신형 엑시노스는 ARM과 손잡고 코어텍스(Cortex)-X 커스텀’ 기반의 신형 CPU를 탑재할 전망이다. 코어텍스-X는 전작인 코어텍스-A 대비 성능이 30% 가량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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