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충청남도 당진시와 서산시, 예산시 등에서 코로나19 비상이 떨어졌다.

서산시청은 14일 오전 8시 45분 재난문자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을 알렸다.

이번에 발생한 확진자는 서산88번부터 100번까지 총 13명으로 당진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다. 음암면 라마나욧 기도원 관련이기도 하다. 시는 정밀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예산시청 또한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 발생을 알렸다. 60대인 예산 12번 확진자는 나음교회 신도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예산에서는 전날에도 나음교회 관련 2명(10·11번)이 확진됐다.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당진시에서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지난 12일 당진시청은 총 81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하면서 나음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밝힌 바 있다.

당진시청에 따르면 나음교회예배 참석자 중 확진자가 36명이고 신평고등학교 학생 1명, 이룸노인복지센터 입소자 5명, 그리고 당진종합병원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이 2명으로 총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평고등학교 학생 확진자는 나음교회의 신도로 확진됐다. 이롬노인복지센터는 센터장과 그의 남편 그리고 직원이 나음교회 신도로 확인되어 교회에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진종합병원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2명도 나음교회 신도인 이룸노인복지센터장과 지난 목요일 신도모임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나음교회를 대상으로 충청권 질병대응센터에서 위험도평가를 한 결과 해당 시설은 밀폐된 구조였다. 창문 전체에 블라인드를 설치하여 창문개폐가 불가하여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진시는 나음교회에 우선적으로 시설폐쇄 및 집회금지 명령을 발동했다. 고발 등 추가 행정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